카이퍼와 바빙크의 신칼빈주의, 푸치우스를 비롯한 개혁파 정통주의 혹은 나더러 레포르마치(Nadere Reformatie)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은 때에 셀더르하위스가 편집 출간한 화란교회사 교본은 탁월한 입문서이다. 각 시대 마다 전문가가 집필을 했고, 비록 화란어에 비해 영역본에서는 내용들이 추려지긴 했으나, 이런 분야의 책들이 영어로도 희귀한 현 상황에서 관심있는 독자들의 필수 참고서라고 생각된다.

고전적인 세대주의를 넘어 점진적 세대주의에 이르기까지 발전한 세대주의의 성경해석학과 종말론에 대해 개혁주의적 관점에서 면밀히 고찰하고 비판적으로 소개하는 최신의 양서이다. 주요 본문들에 대한 세대주의와 개혁주의의 차이를 잘 밝혀주고, 말미에는 무천년설을 옹호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을 가지런히 모아 제시해 준다.

에드워즈 연구에 있어서 말스덴의 전기와 맥클라이먼드와 맥더모트가 공조한 에드워즈 신학은 필독서에 속한다. 전문적인 에드워즈 연구자들인 두 저자는 수많은 저작들 속에 산재해 있는 에드워즈의 신학 사상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했다. 두 저자의 해석에 동의하든 안하든, 이 책은 에드워즈 신학 사상을 근거 있게 개관하고자 하는 이들에겐 필독서일 수 밖에 없다.

한글로 번역되어 많은 사랑을 받기도 한 이 책은 청교도 신학의 완성자인 조나단 에드워즈의 3대 대작 중 하나이다. 참된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가라고 하는 관심에서 시작되는 이 책은 결국 지성, 감정 혹은 체험 그리고 의지를 포괄하는 전인적인(holistic) 신앙관을 제시한다. 환원주의적인 신앙관을 가진 이들에겐 이 책이 해독제가 되어줄 것이다.

말스덴의 에드워즈 전기는 예일대학 출판부에서 완간한 에드워즈 전집(26권)과 그간의 에드워즈 연구자들의 학적인 결과물에 바탕한 가장 학술적이면서 가독성을 지닌 전기이다. 에드워즈에 관심 있거나 18세기 뉴잉글랜드 기독교에 관심있는 이들에게는 필독서이다.

1,200편이 넘는 설교원고를 남긴 조나단 에드워즈의 설교 가운데 14편을 선집하여 놓은 책으로 편집자 서문도 훌륭하고, 본서에 실린 설교 한 편 한 편이 에드워즈의 깊은 신학적 묵상을 반영하고 있다. 에드워즈의 설교에의 입문서로서 이보다 나은 책도 없을 것이다.

네덜란드 정치가, 신학자, 언론이었던 아브라함 카이퍼가 1898년 프린스턴신학교에서 스토운 강좌로 강의했던 것으로 ‘삶의 체계’ 내지 ‘세계관’으로서의 칼빈주의의 제국면을 잘 소개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