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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 and Christian Belief

Plantinga, Alvin | 알빈 플란팅가
Eerdmans Publishing Co, WM. B.
2014-03-01
PB ?| 6 x 9 x 0 Inch| 1 kg| 144 pages| ISBN 9780802872043
도서상태 :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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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A philosophically serious yet accessible investigation of the rationality of Christian belief

In his widely praised Warranted Christian Belief (Oxford, 2000) Alvin Plantinga discussed in great depth the question of the rationality, or sensibility, of Christian belief. In this book Plantinga presents the same ideas in a briefer, much more accessible fashion.

Recognized worldwide as a leading Christian philosopher, Plantinga probes what exactly is meant by the claim that religious -- and specifically Christian -- belief is irrational and cannot sensibly be held. He argues that the criticisms of such well-known atheists as Richard Dawkins, Daniel Dennett, Sam Harris, and Christopher Hitchens are completely wrong. Finally, Plantinga addresses several potential "defeaters" to Christian belief -- pluralism, science, evil and suffering -- and shows how they fail to successfully defeat rational Christian belief.

LaBible's Review

<2016년 3월 1일 라비블 서평위원 하늘샘님의 소개글>

“친절한 앨빈 아저씨

1.
앨빈 플랜팅가 씨는 아주 유명한 사람입니다. 종교를 떠나 철학자로 존경 받는 사람이죠. 그런데 제가 왜 감히 그분을 앨빈 씨라고 부를까요? 정말 친해서 그렇게 부를 수 있는 사이라면 좋을 텐데, 사실 한번도 만난 적은 없어요. 그런데, 이 책, Knolwedge and Christian Belief를 읽으면, 유명한 교수님이 아니라 옆집 아저씨 같아요. 편안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어려운 이야기들을 풀어나가시는데, 다 읽고나니 저도 모르게 플랜팅가보다는 앨빈이 입에 붙네요. 저도 그분이 제게 부드럽게 말씀해주신 것처럼, 여러분에게도 부드럽게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2.
이 책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가졌을 질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가진 질문이 있어! 이게 답이니까 잘 듣도록 해!’가 아니라, ‘이건 어떻게 생각해? 혹시 이게 답은 아닐까? 아닌 거 같아? 그럼 이건 어때?’처럼 친절하게 알려주시죠. 아무리 쉬워도 원서라서 두려운 분들 있으시겠지만, 영어가 구어체랍니다. WBC를 읽다가 이 책으로 넘어오면, ‘언제 내 독해력이 이렇게 좋아졌지?’하고 생각하실지도 몰라요. 철학책이지만, 어려운 철학 용어를 남발하지 않습니다. 함축적인 단어를 풀어서 설명해주죠.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책이 아니라 강연을 받아적은 노트 같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나면 한 학기 수업을 끝낸 기분이 들죠. 챕터가 끝날 때마다 그 챕터가 다룬 이야기를 정리해주고, 새 챕터가 시작되면, 그전에 다룬 모든 내용을 정리해줍니다! 그래서 ‘아 조금 이해가 안되네…’ 싶을 때,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또, 챕터가 그렇게 구성되어 있으니 하루에 한 챕터 씩 수업 듣는 느낌으로 읽으셔도 좋을 거에요.
책의 목넘김이 좋은 이유가 있습니다. 이 책은 Warranted Christian Belief라는 더 큰 책이 너무 길고 어렵다는 평이 있어서 쉽게 줄인 버전이거든요. 그래서 혹시 이 책을 먹고 배가 덜 차신 분은 위의 책을 보시면 좋겠습니다.”

3.1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알 수 있나요? 이야기할 수 있나요?’
라는 질문으로 책은 시작됩니다. 앨빈 씨는 칸트가 신에 대한 지식을 가질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그 근거를 당최 이해할 수 없다고 소리칩니다. 대신, 신에 대한 지식을 선험적으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신을 알 수 없다고 말하는 것도, 신에 대한 말이 되어버리기 때문이죠!
만약 우리가 신에 대해 알 수 있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 신을 믿는 게 문제될 이유가 없겠죠. 그런데 여전히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문제 제기의 핵심을 파악합니다.

3.2
‘She could be mistaken, … she could be wrong … nevertheless, she isn’t flouting any discernible duty. She is fulfilling her epistemic responsibilities … she is justified’ (p.18)
 ‘그래서 문제가 뭔데?’ 라고 다시 물어봅니다. 여러가지 문제를 분석하고 나서, 결국 문제들이 두 가지 범주로 떨어지는 걸 보여주는데요, 하나는 de jure이고 다른 하나는 de facto입니다. 괜히 라틴어로 써서 어려워 보이지만, 전자는 ‘정당하거나 합리적인가?’이고 후자는 ‘사실인가?’입니다. 앨빈 씨에게 정당함의 범위는 되게 넓어요. 주장의 결과보다도, 그 주장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노력했는가를 보죠. 생각의 주체가 틀릴 수도 있고, 실수할 수도 있지만, 인식론적 책임만 다하면 됩니다! 하지만 합리성은 다른 문제죠. 여기서 그는 가장 강한 적수 둘, 프로이트와 막스를 소개합니다. 막스는 종교가 고장난 이성의 결과라 하고, 프로이트는 인간이 소원성취를 위해 종교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즉, 둘에 의하면 종교는 정당한 근거 (warrant)가 없죠. 이에 대해 앨빈씨는 ‘그렇다면 신념에 정당한 근거가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될까?’를 고민하고, 그 답으로 다음을 제시합니다.
p.28 ‘… a belief has warrant for a person S only if that belief is produced in S by cognitive faculties functioning properly (subject to no dysfunction) in a cognitive environment that is appropriate for S’s kind of cognitive faculties, according to a design plan that is successfully aimed at truth’

3.3
그리고 3장에서 그에 맞는 모델,  A/C 모델을 공개합니다. 아퀴나스와 칼빈을 인용하며 3-6장에 걸쳐 어떻게 기독교 신앙이 위의 신앙 모델에 부합하는지 설명합니다. 신이 인간을 자신의 형상대로 만들었다면, 인간은 지성과 의지의 존재이고, 이 둘에는 sensus divinitatis (신 의식) 가 있기 때문에 신을 알 수 있고, 신을 사랑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죄가 들어와서 우리의 지적 능력을 부숴뜨리죠. 다행히 부숴졌지만 사라진 건 아니기 때문에, 신은 계속 인간과 소통하기 위해 선지자와 사도를 보내고, 성경을 주고, 성령을 통해 믿음을 갖게 합니다. 헌데 이 믿음은 없는 것을 있다고 생각하는 무모한 짓이 아니라, 부숴졌지만 죽지는 않은 ‘이성’을 통해 얻는 것이기 때문에 내용이 있죠! 여기서 끝난다면 그리스도인들은 악마와 다를 게 없겠죠. 악마도 예수가 누군지 ‘알고' 있었으니까요 (야고보서). 그래서 6장에서 앨빈 씨는 ‘가슴에 도장 찍기’라는 표현을 씁니다. 머리로 깨달은 믿음의 내용이 마음으로 넘어오죠. 칼빈의 표현을 빌리면, 하나님의 선의를 가슴으로 느끼게 되는 겁니다.

3.4
6장까지 기독교 신앙이 ‘정당한 근거 (warrant)’를 갖고 있다고 설파했지만, 7장에서 한걸음 물러납니다. 종교적 경험이 절대 하나님이라는 존재를 세부적으로 정의할 수 없다, 하죠. 그러니까 그의 목표는, ‘우리가 절대적으로 하나님에 대해 알고 있어!’가 아니라, 비신자들이 계속 ‘그건 불가능해. 너희는 정당한 근거를 가질 수 없어!’라고 하니, ‘정당한 근거가 가능하다구!’라고 대답하는 것이죠.

3.5
8장부터 10장까지는 기독교 신앙의 파기자 (defeater)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파기자는 말 그대로 신념을 파기하는 요소를 가리켜요. 8장에서는 ‘고등 비평이 기독교 신앙을 파기하는가?’라고 자문합니다. 그러면서 수많은 고등 비평들이 트뢸치파(Troeltsch)와 뒤앙파 (Duhem), 두 범주로 나뉜다고 하죠. 전자는 역사 속 직접적인 신의 관여를 배제하는 방식이고, 후자는 철저하게 벌거벗은 텍스트나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증거만을 다룹니다. 전자에 속하는 학자들은 자신들이 이용하는 원칙의 근거를 설명하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된 파기자가 될 수 없고, 후자의 경우는 재밌습니다. 일단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근거에 대해 전세계 수많은 성경 신학자들이 다른 결론을 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원칙은 제대로 적용될 수 없겠죠. 다음으로 존 마이어(John Meier)처럼 나름대로 많은 사람이 동의할 수 있는 근거만 이용해보니까... 앙상하게 뼈만 남은 빈약한 결론만 남게 됩니다. 그러므로 고등 비평은 제대로된 파기자가 될 수 없죠.
다음 파기자 후보는 다원주의입니다. 장의 서두에 ‘난 내가 맞고 니가 틀렸다는 증거를 보여줄 수 없을 거 같아’라고 합니다. (솔직하죠.) 앨빈 씨가 또 주춤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성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21세기에 그리스도인들은 편협하다거나 교만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죠. ‘나는 맞고 너는 틀렸어’라는 발언을 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그는 이런 명제 자체가 틀렸다고 보지 않습니다. 모두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이성적 판단을 하고, 그에 따라 옳고 그름을 재단하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다원주의도 적절한 파기자가 아닙니다.
마지막 후보는 ‘악’입니다. 여기서 그는 신정론에 대해 깊이 파고 들지는 않고, 악의 문제가 우리의 인식을 파기할 수 있는지 봅니다. 그는 1978년 완성한 자신의 책 『신, 자유, 악』에서 ‘전지전능한 신과 악이 공존하는 것은 모순이다’라는 명제는 이미 아무도 참으로 보지 않는다고 하죠. 그러면서, 악의 문제가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함을 인정하고, 칼빈을 인용하며 인간이 하나님의 선의를 믿지 못할 때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철저하게 인식론적으로 볼 때 신을 온전히 인식하는 사람이라면 악의 문제는 파기자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책의 후기에서 그는 마지막 질문을 던집니다.

 ‘그래서 기독교 신앙은 진짜야?’

그 뒤의 말을 여기에 자유롭게 옮겨보겠습니다.

‘여기서부터 우리는 철학의 역량 밖으로 나가는 거에요.
제 생각에, 대부분의 사람이 공감하는 전제를 가지고
기독교 신앙을 증명해줄 주장은 없어요.
하지만, 철학의 이름을 빌리지 않고 제 자신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저에게 기독교 신앙은 진짜로 보입니다.
그것도 최고로 중요한 진리로요.’ (p.126)

사실 감히 평하기 힘든 책이라고 하겠습니다. 요약하기 전에 간단한 설명을 드렸지만, 그건 설명이지 평은 아니죠. 서평이라면 응당 평이 들어가야하는데 말이죠.
솔직히 그의 논리에서 눈에 밟히는 오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단 몇줄로 소개된 굵직 굵직한 인물들의 평가를 제가 그대로 받아들여야할 이유는 없죠. 칸트, 프로이트, 마이어, 트뢸치... 물론 앨빈 씨가 이들을 열심히 읽었을 것이라는 데는 의심도 없고, 제가 직접 읽어본다 해도 제 해석이 더 우월할 것이라는 건 아니지만, 조심스럽습니다. 차라리 Warranted Christian Belief를 읽었더라면 요약보다는 평할 내용이 많았을 지도 모르겠다는 추측이지만, 그 책이라면 끝까지 못 읽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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