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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M. 즈웨머, 『하나님을 추구한 무슬림-구도자 알가잘리의 생애와 사상』

reviewed by ksb935
2019-04-10

처음 책 제목을 보고는, 한 무슬림이 그리스도인으로 회심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책을 열어보는 순간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이 책은 정통주의 이슬람과 신비주의 수피즘을 연결시킨 위대한 무슬림, 아부 하미드 무함마드 빈 무함마드 빈 무함마드 알 투시 알가잘리에 관한 책이다. 위대한 칼리프 시대 이후의 어떤 사상가와 지도자보다도 이슬람 세계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고 평가되는 알가잘리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저서들을 다루며 저자는 무슬림과 그리스도인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한다. 특히 즈웨머는 알가잘리의 저서에 인용되는 ‘메시아’ 예수의 어구들이나, 신비적 합일 개념, 종교적 윤리성 등을 기독교의 그것들과 비교하며 진실로 진리를 추구하는 서로 다른 종교인들의 종착지가 얼마나 점차 근접해 가는지를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그러나 이런 유사성은 항상 저자의 안타까워함과 함께 드러난다. 개신교 선교사로서, 저자는 알가잘리를 가장 진리의 문에 가까이 들어섰던, 그러나 결국 그 문을 열지 못하고 돌아섰던 무슬림으로 평가한다. 한 가지 예를 들어서, 훌륭한 무슬림으로서 무함마드의 어록들에 윤리적 기초를 놓으려고 노력했던 알가잘리는 결국 최상의 윤리적 교훈의 기초를 무함마드가 아닌 예수에게서 찾는다. 저자는 이를 “이슬람의 비극”이라 표현했다. 

 

이 외에도 신비주의자 알가잘리의 신앙과 사상들은 사실상 이슬람의 모습이라기보다는 기독교의 그것과 매우 유사하다. 책에서 소개하는 것처럼, 중세 유대교인들이나 기독교 지성인들이 알가잘리의 저서들을 탐독해나갔던 이유는 그 유사성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알가잘리가 끝까지 독실한 무슬림이었다는 사실은 기독교인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안타까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저자 서문에 언급된 탄식은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더욱 절실히 다가왔다. “그의 삶은 하나님 나라에 너무 가깝지만 너무 멀리 있었으며, 너무나 들어가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했지만 항상 그 입구를 더듬고 있을 뿐이었다. 그랬다면 이 무슬림 신앙의 위대한 인물은 그 시대 기독교의 사도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무슬림을 대상으로 선교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은 이 책에서 다양한 통찰들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진리를 추구하는 이들은 같은 것을 갈망한다. 그리스도인의 역할은, 그 대상이 결국 성육하신 그리스도 예수라는 점을 일러주는 것일 테다. 위대한 무슬림 알가잘리의 생애와 사상은, 무슬림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선생이자 교두보로 쓰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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